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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C 강연아 교수, 사용자경험디자인은 인간과 컴퓨터의 소통을 위한 배려
- 사용자경험디자인, 인간과 컴퓨터의 소통을 위한 배려 융합인문사회과학부 강연아 교수 사용자경험디자인이란? 사용자경험, 또는 사용자경험디자인은 사용자가 제품 혹은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전 과정에 걸쳐 보다 쉽고, 유용하고,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User Experience(UX)’라는 단어로 주로 사용되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디자인, 인간공학, 인지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와 공통된 요소를 가지고 있는 다학제적인 분야이다. 사용자경험에서 말하는 ‘경험’이란 과연 무엇일까? 최근에 갔던 카페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추천하고 싶은 카페 한 곳을 생각해 보자. 그 카페가 기억에 남았던 이유를 물어본다면 각양각색의 대답이 나올 것이다. 반대로 최근에 갔던 카페 중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카페가 있다면, 그 이유 또한 다양할 것이다. 카페 방문 경험을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커피나 음식의 맛이 될 수도 있고, 공간의 분위기, 혹은 직원의 친절도, 동선의 효율성, 배경 음악, 음식의 가격, 좌석의 전망 등이 주요 요인일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 카페에 주로 어떤 손님들이 오는지가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다. 만약 카페 주인이나 매장 관리자가 방문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원한다면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어떻게 개선해야 손님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다음에 또다시 카페를 찾아오게 할지 고민할 것이다. 사용자경험도 같은 맥락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앱 서비스를 사용할 때, 은행 ATM 기기를 사용할 때, VR 게임을 할 때, 혹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사용자가 모든 과정에 걸쳐 느끼게 되는 감정, 태도, 생각, 반응 등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말이 사용자경험이다. 즉 사용자경험은 단순히 기능이나 절차상의 만족뿐 아니라 지각 가능한 모든 면에서 사용자가 느끼게 되는 경험이다. 긍정적인 사용자경험이 왜 필요할까? 기업의 측면에서 본다면, 긍정적인 사용자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제품 및 서비스의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종류가 많지 않았던 시대에는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기능이 완벽하지 않아도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같이 제품과 서비스의 종류가 넘쳐나고 대체재가 많은 시대에 소비자들은 더 이상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는다. 이왕이면 더 사용하기 편한 것, 더 유용한 것, 나를 짜증 나게 하지 않는 것, ‘쿨’해 보이는 것을 찾아다니기 마련이다. 결국 최대한 긍정적인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기업에게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철학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구글의 첫 번째 디자인 원칙은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는 모두 따라온다(Focus on the user and all else will follow).”고 말하고 있다. 어느 누구보다 기술 중심적일 것 같은 IT 회사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사용자라는 점은 인간과 기술의 상호작용에 있어 사용자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렇게 긍정적인 사용자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사용자경험디자인, 혹은 UX 디자인이라고 한다. UX 디자인은 제품/서비스를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며, UX 전문가들은 사용자의 문제와 니즈, 기대감 등을 조사하고 분석한다. 그 정보들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의미 있고 즐거운 경험들을 제공하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이 UX 프로세스이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UX가 모든 제품이나 모든 서비스를 다루지는 않는다. 물론 사용자경험이라는 단어 자체가 제품 혹은 서비스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야로서 UX를 말할 때는 디지털 제품, 디지털 서비스를 접할 때의 사용자경험에 주로 집중돼 있다. UX가 디지털 제품 위주로 발달하게 된 이유는 UX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UX 분야가 이렇게 성장하게 된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바로 IT 기술의 발달이다. 사용자경험디자인의 등장 배경과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해 발표하는 그 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1982년에 타임지 역사상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물건이 여기에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올해의 기계(Machine of the Year)'로 선정된 컴퓨터이다. 1981년 IBM이 상업용 Personal Computer를 출시하면서 가정용 컴퓨터의 표준이 되었고, 이후 1984년 애플이 매킨토시를 출시해 대성공을 거두면서 사람들의 일상에도, 사람과 컴퓨터가 소통하는 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82년 ‘올해의 기계’로 선정된 컴퓨터, 사진 출처 : 1983년 1월 타임지 표지) 컴퓨터 등장 초기에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소통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명령어들을 배워야만 했다. 그러다가 개인용 PC가 보급되기 10여 년 전부터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센터(PARC)를 중심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 방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그 결과물 중에는 윈도우, 메뉴, 아이콘 등이 있는 오늘날 우리가 쓰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마우스 등이 있다. 1980년대에는 이렇듯 인간이 컴퓨터와 소통하는 형식이 개인용 PC, 즉 데스크톱 인터페이스이다 보니,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연구함에 있어서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사용하기 용이한지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사용성을 평가하거나, 인터페이스를 쉽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한 주제였던 셈이다. 1990년대 웹의 등장은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또 한 번의 변화를 가져왔다. 더 이상 컴퓨터와 사용자와의 1:1 인터랙션이 아니라, 컴퓨터를 매개로 한 사용자 간의 소통이 주요 주제가 됐고, 이는 기존의 사용성이나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담을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을 암시하게 되었다. 90년대 초반 애플에 합류한 도널드 노먼(Donald Norman)은 사용자경험 설계자라는 직함을 본인 스스로에게 부여했고, 1993년 그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사용자경험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휴먼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의 좁은 개념을 넘어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용어로 UX를 사용한 것이다. 급속도로 컴퓨팅 파워가 증가하고 하드웨어의 크기가 소형화되면서 2000년대에는 모바일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가 된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경험을 완전히 뒤바꿨으며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확장했다. 인간과 컴퓨터의 소통 방식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제스처 등으로 다변화되었다. SNS의 발달은 인간과 인간이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 버렸고, 더 이상 사람들은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이 오프라인 만남의 대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여러 기술의 발전은 인간과 컴퓨터가 소통하는 방식과 맥락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만들었고, 이는 UX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이 훨씬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단순히 컴퓨터 화면상에서의 인터페이스만 신경 쓰면 됐는데, 이제는 화면의 종류와 크기가 다양해지고, 화면 없이 소통하는 경우도 생겼다. 이전에는 사용자가 내린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기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컴퓨터가 먼저 나서서 사용자에게 제품을 제안해 주기도 하고, 콘텐츠도 추천해 준다. UX는 이러한 IT 기술이 급격히 진보하는 상황 속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원활한 상호작용, 소통을 위해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발전해 온 분야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 속에서 디지털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디자이너들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변화하게 됐다. 초반에는 단순히 사용성을 평가하고 보다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주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 조사와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고, 이를 어떻게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용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 낼지 설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인간의 본성과 니즈를 이해하는 것, 인간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생기는 현상들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UX 디자인은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필요를 찾아내는 것에서 시작한다. 사용자를 이해하기 위해 대화하고, 관찰하고, 여러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후,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한다. 이에 기반해 디자인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든 후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다시 디자인에 반영한다. 간단해 보이는 이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 가운데 사용자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매 단계마다 사용자를 개입시키고, 사용자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사용자의 판단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사용자경험(UX)은 배려이다 사용자경험(UX)는 인간과 컴퓨터의 소통을 위한 배려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건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나의 사소한 필요를 상대방이 알아채고 채워주었을 때, 내 작은 불편함까지도 이해해 주었을 때 우리는 배려 받고 있다고 느낀다. 마찬가지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서 그것이 아무리 훌륭한 기능을 가졌다 할지라도 사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발생하거나, 사용자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련의 과정이 진행된다면 사용자는 배려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이는 부정적인 사용경험을 갖게 하고, 사용자의 충성도를 떨어뜨린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대체 제품이 생긴다면 사용자는 바로 이탈하게 될 것이다. 인간과 컴퓨터의 소통을 도와주기 위한 배려이자 도구로서의 UX가 제 역할을 다 했을 때, 궁극적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고 증강될 수 있을 것이다. — 강연아 교수는 언더우드국제대학 융합인문사회과학부 정보인터랙션디자인전공 교수로 사용자경험(UX), 인간컴퓨터상호작용(HCI), 디자인사고방법론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 앤드와이즈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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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주호 교수팀, 카이랄-전이현상의 핵심 원인 규명
- 문주호 교수팀, 카이랄-전이현상의 핵심 원인 규명 카이랄-광학 특성 제어의 방법론 제시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게재 [그림. (왼쪽부터) 문주호 교수, 마선일 연구원(제1저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문주호 교수 연구팀은 양극산화알루미늄(anodized aluminum oxide, AAO) 내에서 카이랄 페로브스카이트(chiral perovskite)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제한된 공간 내 성장을 통해 재료 내에 인가된 미세격자변형(micro-strain)이 물질의 카이랄-광학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카이랄 페로브스카이트는 2017년 문주호 교수 연구팀이 선행 연구를 통해 원편광 이색성(circular dichroism)을 세계 최초로 관찰한 이후, 우수한 스핀 특성과 카이랄광학 특성(chiroptical properties)으로 인해 최근 스핀트로닉스 및 차세대 광학소자의 핵심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우수한 재료의 물성에 비해 그 원인에 대한 탐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카이랄 페로브스카이트는 유기분자와 무기분자가 번갈아가며 적층돼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재료로, 유기분자의 카이랄성이 무기분자로 전이돼(카이랄-전이현상) 재료 전체가 카이랄성을 띄게 된다. 문주호 교수 연구팀은 Williamson-Hall method를 통해 물질 내부에 인가된 미세격자변형(micro-strain)을 도출했으며, 해당 미세격자변형(micro-strain)이 카이랄 유기분자의 적층 구조 및 비대칭 수소결합(asymmetric hydrogen-bonding interaction)의 변화를 유발해 최종적인 카이랄광학 특성의 증대를 유도함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종래에 시도된 적 없었던, 동일 물질 내에서의 카이랄광학 활성 제어 연구이며, 카이랄-전이현상에서 비대칭 수소결합(asymmetric hydrogen-bonding interaction)의 역할을 규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문주호 교수는 “재료의 스핀 및 카이랄광학 특성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론을 발견한 것과 동시에 카이랄-전이현상의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차세대 에너지 변환 소자를 위한 물질 설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6월 7일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Elucidating the origin of chiroptical activity in chiral 2D perovskites through nano-confined growth ● 논문주소: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2-31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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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을 위한 나노 다공성 및 비정질 이리듐 산화물 구조-특성 관계 규명
- 손알로이시우스 교수팀,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을 위한 나노 다공성 및 비정질 이리듐 산화물 구조-특성 관계 규명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게재 [사진. (왼쪽부터) 손알로이시우스 교수, 이상섭 연구원, 이윤재 박사, 이기역 연구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손알로이시우스(Soon Aloysius) 교수 연구팀은 제일원리 양자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소 발생 반응(OER)에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다양한 이리듐 산화물 다형체의 구조-특성 관계를 규명했다. 산소 발생 반응은 물 분자를 산소로 분해하는 촉매 반응으로,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를 얻을 때 필요한 중요한 화학 반응이다. 하지만 느린 반응 속도로 인해 효과적인 촉매 없이는 반응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손 교수 연구팀은 비정질 이리듐 산화물 내의 복잡한 연결성이 이리듐 원자의 산화수 가변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로 인해 발생된 친전자성 산소가 뛰어난 촉매 효율을 보이는 이유에 관한 새로운 물리화학적 통찰을 제공했다. 손 교수는 “매우 높은 촉매 효율을 보이는 나노 다공성 구조들을 포함한 비정질 이리듐 산화물 다형체들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 및 이해가 최근까지도 부족한 상황이었고, 이는 더 높은 효율을 가지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촉매 설계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첨단 신소재 개발 연구에서 복잡한 구조-특성 관계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고효율, 고기능성 소재 탐색 및 설계에 있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청정에너지 기술에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비정질 산화물에 대해 원자 수준의 직관적인 이해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는 한정된 자원 및 인력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부족한 실정이었다. 그중 특히 반응성, 선택성, 안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기적인 촉매 효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된 이리듐 및 루테늄 산화물(및 산화 수산화물)은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 연구 그룹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으나 기존에 알려진 거시적인 광물 구조에서는 그 효과 발현이 쉽지 않아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어려웠다. 손 교수는 “본 연구와 같이 원자 단위 수준에서 화학량론과 다형체를 제어하는 연구 방법론은 이러한 산화물 촉매들의 구조-특성 관계를 조정하고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방법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그림. (좌) 계산을 통한 Ir-O 결합길이와 integrated crystal orbital Hamilton population (ICOHP)과의 상관관계 및 이론적 과전압 (우) ICOHP와 실험적 과전압의 상관관계 및 모식도] 본 연구는 실험적으로 제시된 준안정상 다공성 및 비정질 이리듐 산화물에 대한 양자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재의 구조-특성 관계에 대한 새로운 물리적 통찰을 제공하고, 산소 발생 반응 효율 발현 원리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청정에너지 기술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고효율 촉매의 신속 설계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6월 8일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Activated chemical bonds in nanoporous and amorphous iridium oxides favor low overpotential for oxygen evolution reaction ● 논문주소: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2-30838-y
- 앤드와이즈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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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전자공학과 유하준 학생, 미국 SPIE(국제광공학회) 장학금 수상
- 우리대학교 유하준 학생(전기전자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이 美 SPIE(국제광공학회)가 수여하는 ‘2022 광공학 장학금(2022 Optics and Photonics Education Scholarship)’ 수상자로 6월 10일 선정되었다. 이 장학금은 광공학 분야 최대 규모 학술단체인 SPIE가 매년 미래 광공학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촉망받는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전 세계 78명 중 아시아에서는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연세대 유하준 학생을 포함해 4명이 선정되었다. 유하준 학생은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김동현 교수의 지도로 금속 나노칩을 이용한 고해상도 광학현미경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고, 금속 나노 구조로부터 생체물질의 신호를 수십 나노미터 수준으로 관찰하는 등 바이오광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SPIE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하준 학생이 광공학 분야에 기여할 장래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1955년에 설립된 SPIE는 전 세계 광공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광학, 광전자, 포토닉스, 광 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3개국 25만여 명의 누적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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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호 교수팀, Bi1-xSbx 스핀-전하 변환 메커니즘 규명
- 조만호 교수팀, Bi1-xSbx 스핀-전하 변환 메커니즘 규명 강자성체/Bi1-xSbx 구조에서 강한 THz emission 관측 ‘Advanced Science(IF 16.806)’誌 게재 [사진 1. 조만호 교수(왼쪽)와 박한범 제1저자] 이과대학 물리학과 조만호 교수 연구팀은 조성에 따라 위상 절연체 상태 및 반금속 상태가 발현되는 Bi1-xSbx을 성공적으로 합성한 후 강자성체와의 접합에서 강한 테라헤르츠(THz) 파가 발생하는 것을 학계에 최초로 발표했다. 위상 물질(topological material)은 우수한 스핀-전하 변환(Spin-to-Charge conversion) 효율을 가지고 있어 스핀트로닉스 소자 응용에 유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한 탐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Bi1-xSbx는 조성에 따라 여러 상태가 발현되는 위상 물질로 0.07<x<0.23일 경우 위상절연체 상태가 나타나며, 0.23<x일 경우 위상 반금속 상태가 발현되는 조성별로 상이한 고체 상태를 가지고 있어 해당 물질의 스핀-전하 변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조만호 교수 연구팀은 테라헤르츠 분광학을 통해 강자성체와 위상 물질의 접합 구조에서 일어나는 스핀-전하 변환 현상을 테라헤르츠 파의 발광 형태로 관측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Bi1-xSbx의 스핀-전하 변환 현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보고됐던 다른 강자성체/위상절연체 접합 구조에 비해 위상 반금속 상태의 Bi1-xSbx에서 훨씬 큰 테라헤르츠 파의 발광을 관측함으로써 효율적인 스핀-전하 변환이 일어남을 검증했다. 또한 조만호 교수 연구팀은 Bi1-xSbx의 조성 및 두께에 따른 스핀-전하 변환을 분석해, 빛에 의해 야기된 전자들의 위상 표면 밴드를 통한 스핀-전하 변환 과정을 규명했다. [사진 2. Bi1-xSbx의 위상 표면 상태가 이용된 스핀-전하 변환 현상] 조만호 교수는 “뛰어난 스핀-전하 변환 효율을 가지는 물질을 발견한 것과 동시에 그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고효율의 위상 표면 상태를 단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본 연구는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강철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 16.806)’에 5월 21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Topological Surface-Dominated Spintronic THz Emission in Topologically Nontrivial Bi1-xSbx Films ● 논문주소: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advs.2022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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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과 김관표 교수팀,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 고효율 전자현미경 이미지 분석법 개발
- 김관표 교수팀,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 고효율 전자현미경 이미지 분석법 개발 이차원 반도체 소재 분석에 새로운 방법론 개척 나노 분야 세계적 학술지 ‘Nano Letters’ 게재 이과대학 물리학과 김관표 교수 연구팀은 나노 물질의 구조 분석에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적용해 전자현미경 이미지 분석 방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실제 활용가치를 높인 방법론을 개발했다. 원자 단위 분해능을 갖춘 주사투과전자현미경(Scanning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이하 STEM)은 물질의 원자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구로, 다양한 학문 분야와 산업계에서 물질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기술 발전에 따라 많은 양의 STEM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됐으나, 데이터 분석 및 해석 과정에는 전문가의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필요하다. 또한 잡음(noise)이 존재해 분석하기 힘든 데이터는 실제로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 김관표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법을 차세대 반도체 소자로 주목받는 이황화몰리브덴(MoS2)에 적용해 황(S) 원자가 탈락하면서 발생하는 원자 결함(point defect) 및 다양한 종류의 구조 다형체(polymorph)를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통해 전문가들이 수십 분 동안 분석해야 하는 데이터를 초당 수백 장 이상 분석 가능하며, 분석 정확도 또한 전문가의 정확도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보했다. [그림. 인공지능 분석 예측 모식도 - 실제 STEM 이미지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 결과. (왼쪽) 이황화몰리브덴의 원자단위 해상도 이미지(좌)와 해당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분석한 결함 위치(우) (오른쪽) 이황화몰리브덴 다형체의 이중접합 구조(좌)와 인공지능이 분석한 다형체(우)] 김관표 교수는 “본 연구는 이차원 소재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개발 및 구현을 통해 실시간 물질 분석의 길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데이터 안에 숨어 있는 새로운 물리 현상을 발견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본 연구 결과는 나노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IF 11.189)’에 6월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반데르발스 물질 연구센터) 및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의학 연구단의 지원으로 물리학과 김관표 교수, 이기현, 박진섭 통합과정생 및 최소연 연구원이 주도해 진행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STEM Image Analysis Based on Deep Learning: Identification of Vacancy Defects and Polymorphs of MoS2 ● 논문주소: https://doi.org/10.1021/acs.nanolett.2c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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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S 세계대학평가 '아시아 종합 사립대 1위' 쾌거
- QS 세계대학평가 ‘아시아 종합 사립대 1위’ 쾌거 전년 대비 6계단 상승 … 73위로 역대 최고 성적 경신 평판도·국제화 지표에서 순위 상승하며 종합순위 상승 이끌어 우리 대학교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6월 9일 발표한 QS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3)에서 작년보다 6계단 상승한 세계 7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개교 이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는 우리 대학교는 올해 발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아시아 종합 사립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대다수 국내 주요 대학들이 전년대비 하락한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사립대 중 유일하게 우리 대학교만 순위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다. QS는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 교원당 논문 피인용,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수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등 6개 지표를 토대로 전 세계 대학들을 평가해 매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는 전 세계 2,462개 대학이 참여했고, 이 중 1,422개 대학의 순위가 매겨졌다. 올해 19년째를 맞는 해당 평가는 학생, 교육기관, 정부 등 전 세계 교육수요자 및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참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대학교는 전년 대비 졸업생 평판이 15계단, 학계 평판이 9계단, 교육 환경 척도 중 외국인 학생 비율이 38계단 상승하면서 종합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국제화 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거둬 더욱 의미가 크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국제화 지표 상승 우리 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강의 수강이 어려운 한국 국적의 해외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고, 다변화된 마케팅 활동 및 외국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2021년 2학기에 방문학생 최대 등록 인원을 경신했다. 또한 미국 명문대인 코넬대(Cornell University)와 학생 교환 협정을 체결하고, 메네스 음대, 파슨스 디자인 스쿨 등이 소속돼 있는 미국 유명 예술 전문 대학 뉴스쿨(The New School)과도 방문학생 협정을 체결하며 국제화 교육의 산실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졸업생 평판 29위로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 입증 우리 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인재 양성을 위해 자유 토론과 지식 공유 중심의 수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 전공 제도를 통해 다양한 전공의 핵심 지식을 배우는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및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이용해 디지털 인문학, 빅데이터 등 최첨단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학생 경력개발 시스템 ‘커리어연세’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진로지원과 면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지식 전달 위주의 고전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경험 중심, 학습자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특화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학생 창업을 활성화해 미래형 창업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창업 활성화 문화를 만들고, 스타트업 중심의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학생 주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비교과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 사회적 임팩트를 극대화하고자 고등교육혁신원을 설립해 학생 주도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외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문제 해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학계 평판 상승 우리 대학교는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자 전주기 지원정책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선도연구자를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한 중장기 채용정책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으며, 신임교원이 연구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2014년부터 ‘연세미래선도연구사업’을 통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연세 시그니처 연구클러스터 사업’을 2021학년도부터 신규 도입했다. 프론티어연구원(Yonsei Frontier Lab)은 세계적 수준으로의 연구력 제고를 위해 해외 우수 연구자와의 국제공동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국 에모리 대학, 호주 시드니 대학,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스위스 제네바 대학 등 우수 해외대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대면 회의가 불가한 상황에서도 국제공동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 외 연구자 간 인적교류 지원, 세계 20위권 대학과의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국제공동연구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이에 더해 균형 있는 학문 발전을 위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비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 연구분야 개척을 위해 K-NIBRT, AI 대학원을 추진하는 등 연구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앤드와이즈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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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제1차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 실무자 워크숍 개최
- 2022학년도 제1차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 실무자 워크숍 개최 대학원 혁신 지원비 집행부서 및 유관부서 실무자 약 40명 참석 [사진. 김동현 대학원 IR센터장(대학원 기획부원장)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BK21총괄사업본부(본부장 박승한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는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 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담당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6월 8일 백양관 S108호에서 ‘2022학년도 제1차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학원 혁신 지원비 집행부서 및 유관부서의 팀장 및 실무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인사에서 김동현 대학원 IR센터장(대학원 기획부원장)은 2021년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실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2022년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힘써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미래인재양성사업과 혁신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는 29개 교육연구단(팀)의 성공을 위해 대학원 혁신 사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워크숍에서는 ▲사업비 집행 및 주요 지적 사례 특강(기획실 예산팀) ▲행정정보시스템 사용법 및 법인카드 사용 유의사항 특강(총무처 재무회계팀) ▲입찰 및 수의계약 등 구매 업무 특강(총무처 구매팀) ▲대학원 혁신 지원비 집행 지침 및 실무 관련 유의사항 특강(대학원 IR센터 성과관리팀) 등 총 4개의 특강을 진행했으며 질의응답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우리 대학교는 2020년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 사업에 선정돼 현재 3차년도(2022.3.1.~ 2023.2.28.)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앤드와이즈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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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연구팀 '큐브샛연세', 누리호에 큐브위성 실어 보낸다
- 학생팀 ‘큐브샛연세’, 누리호에 큐브위성 실어 보낸다 미세먼지 관측 임무 초소형 위성 ‘미먼’ 개발 [사진 1. 누리호 1차 발사 장면(항공우주연구원 제공 https://www.kari.re.kr/nuri)] 우리 대학교 대학원생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위성 개발팀 ‘큐브샛연세(지도교수 천문우주학과 박상영)’가 6월 15일 2차 발사 예정인 누리호에 직접 개발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 ‘미먼(MIMAN: Monochrome Imaging for Monitoring Aerosol by Nano-satellite)’을 실어 보낸다. 누리호는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한국형 우주발사체로,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를 실시해 국내에 발사체 핵심 기술력이 확보됐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3단 엔진의 연소가 조기 종료돼 위성 모사체가 목표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누리호 1차 발사의 보완 조치로 3단 산화제 탱크부의 내부 헬륨 탱크 고정부 및 산화제 탱크 구조를 강화해 6월 15일 2차 발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차 발사와 2차 발사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지난해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실제 기능이 없는 1.5톤 규모의 위성 더미(모사체)가 실렸었지만, 이번 2차 발사에서는 실제 기능할 수 있는 성능검증위성과 4개 대학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4개가 실린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지난 1차 발사가 발사체 자체의 기능만을 확인했다면, 이번 2차 발사는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의 탑재를 통해 누리호의 위성 투입 능력도 함께 검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4개 대학에서 만든 큐브위성(연세대 ‘미먼’, 서울대 ‘스누그라이트’, 조선대 ‘스텝’, 카이스트 ‘랑데브’)은 최대 길이가 40㎝, 무게도 10㎏ 이하로 매우 작은 크기의 초소형 위성이다. 우리 대학교 학생팀이 개발한 ‘미먼’은 가로 10㎝, 세로 10㎝, 높이 34㎝의 미세먼지 관측 임무 위성으로, 고도 700㎞의 저궤도에서 지구 주위를 공전하며 한반도와 서해 상공의 미세먼지를 촬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미먼은 이를 통해 위성 고도가 높은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관측 정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먼은 저궤도에서 고해상도로 촬영하는 만큼, 천리안2B호가 제공하는 데이터에서 미세먼지와 구름을 구분하는 ‘클라우드 마스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 2. 미먼 큐브위성이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상상도] 미먼을 개발한 큐브샛연세 팀은 우리 대학교 초소형위성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상영 교수가 이끌고 있으며, 천문우주학과, 물리학과, 대기과학과, 수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큐브위성(CANYVAL-X, CANYVAL-C)을 두 차례 개발하고 발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201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최한 큐브위성 경연 대회에서 선발된 후 지금까지 3년 동안 ‘미먼’을 개발해 왔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를 계기로 학생들은 전문적인 위성 개발 및 실제 발사 현장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국가 우주 개발을 선도하는 인재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호 2차 발사 예정일은 6월 15일로 정해졌지만, 정확한 발사 시각은 기상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발사 당일 2차례의 회의에서 결정된다. 누리호에 탑재될 성능검증위성은 지난달 16일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돼 자체 점검을 마쳤으며, 발사 약 1주일 전에 누리호 3단부에 장착될 예정이다. 미먼은 발사 2주 후인 6월 29일 성능검증위성으로부터 사출될 예정이며, 이르면 그 다음날부터 위성과 통신할 수 있다.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미먼은 12시간 간격으로 한반도 상공을 지나갈 예정으로 매일 2회 통신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때 지상국과 미먼의 통신 가능 여부에 따라 미먼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먼이 궤도에 안착할 경우 임무 수행 기간은 6개월로, 성공할 경우 우리 대학교 초소형위성센터에서 개발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초소형위성들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초소형 위성에 대한 수요와 함께 국내 저궤도 위성 산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앤드와이즈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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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상징석 제막식 및 출범 워크숍 개최
- 인공지능융합대학 상징석 제막식 및 출범 워크숍 개최 AI 융합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인간 중심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양성 공학, 사회과학, 법학, 경영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과의 접목을 통한 AI 융합 교육 실시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과 융합 기술의 도전’을 주제로 대한민국 최고 AI 전문가들의 강연 및 토론 이어져 우리 대학교는 6월 2일(목) 인공지능융합대학 상징석 제막식 및 출범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학 상징석 제막식 행사는 백양로에서, 출범 워크숍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미 2019년에 인공지능대학원을 설립해 매년 50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있는 우리 대학교는 AI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AI 융합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인간 중심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인공지능융합대학을 올해 새로이 설립했다. 인공지능융합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인공지능학과 학부생을 선발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AI 융합인력 양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날 출범 워크숍은 인공지능융합대학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과 융합 기술의 도전’이라는 주제 아래 하정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CEO, 김영한 우아한형제들 기술이사, 유동근 루닛 연구총괄 이사, 유병우 콴다 AI랩장, 정성균 42dot 이사,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 등 대한민국 최고의 AI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AI 발전이 가져온 산업과 연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AI 기술의 미래, AI 융합 기술의 필요성 및 AI 인재 양성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의 혁신이 가져올 사회 대변혁의 초입에서 산업과 대학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승환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융합대학은 세계적인 AI 인재 양성을 위해 100여 개의 국내외 기관들과 밀접한 산학협력 및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연세대가 새롭게 구축한 교육지원 시스템인 LearnUs를 통해 전교생 AI 융합 교육 및 연구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인공지능융합대학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는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융합대학 초대 학장인 차호정 교수는 “인공지능융합대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SW·AI 핵심 및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세대만의 특징을 반영한 강소형 연구그룹을 구축해 CS·AI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인공지능융합대학은 단순한 인공지능을 위한 코딩 기술자가 아닌 공학, 인문학, 사회과학, 법학, 경영학, 의학 등 다양하고 풍부한 AI 응용 연구를 융합하는 첨단 교육을 실시할 것이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융합 과목 개설 또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앤드와이즈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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