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본교 경제학부 및 본교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용운장학재단 조락교 이사장(경제 55)께서 지난 2024년 1월 13일 별세(향년 87세)하셨습니다.
이사장님은 1936년에 태어나서 본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해태유업 등을 거쳐 1980년 삼륭물산을 창업하여 국내 포장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고, 1986년에 용운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경제학, 국어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을 오랜 기간 해오셨습니다.
특히 이사장님께서 연세대학교에 기탁한 기금(누적 15억원)을 통해 조락교경제학상발전기금을 조성하여 2007년부터 조락교경제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경제학 분야에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국내외 경제학자의 연구력을 진작하고 학문적인 성과를 높였습니다. 해당 경제학상은 2015년 이후 상금을 1억원 규모로 증액하였고, 이후에도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구자들을 수상자로 선정하여 다양한 연구 지원 사업을 통해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학계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2021년 이후 급변하는 경제학 연구 환경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회장님과 용운장학재단이 연세대 경제학부 연구진들의 수준 높은 연구를 위해 기부하신 연구 기금은 연세-용운 연구지원사업을 통해 경제학부 교원 및 학생들의 연구력 증진에 있어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무한한 애정을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조락교 이사장님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